리플 전송시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빼먹었을때

일단 맨붕이 옵니다. 한 두번 했던 것도 아닌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혹시 저처럼 실수하신 분이 계실까봐 포스팅을 올립니다.

먼저 입금주소와 출금주소 그리고 데스티네이션 태그 혹은 메모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가상화폐는 말그대로 화폐의 개념이라 은행에 돈을 송금하고 입금하듯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보내고 받을 수 있습니다.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코인은 하나의 주소만 복사해서 붙여 넣으면 되는데 리플(XRP) 이오스(EOS)와 같은 코인은 주소와 별도로 데스티네이션 테그(Destination tag) 메모(memo)를 같이 입력해 주어야 합니다.

비트코인 입금 주소 (보통의 경우 주소만 있습니다)

이오스 주소와 메모

XRP주소와 데스티네이션 태그

저같은 경우에는 나노렛저에서 크립토닷컴으로 리플을 옮기는 과정에서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넣지 않고 보냈습니다.

한 번 보내지고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보내시기 전에 주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조용한 장소에서 시간의 여유가 있으실 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부터 찾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1. 일단 트랜젝션과 보낸 주소와 보낼 주소를 확인하여 스크린 샷을 찍어 둡니다. 입출금 현황에서 거래 아이디를 누르면 확인 가능합니다.

거래아이디를 클릭하여 트랜젝션과 주소들을 확인합니다

2. 코인을 받은 거래소의 고객센터 (help center)를 어떻게든 찾아 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크립토닷컴 헬프센터

3.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넣지 않았다.'는 내용을 알리고 스크린 샷을 찍어둔 트랜젝션 을 알려줍니다. 이때는 이전 거래소로 다시 들어가 트랜젹션을 긁어 복사한 후 붙여 넣기 하는 것이 편합니다.

4. 트랜젝션을 확인했다고 하면 일단 안심입니다.
트랜젝션은 아파트 단지라 보면 되시고 네스티네이션 태그는 동호수로 보시면 됩니다.

5. 여기서 내가 보낸 증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스크린샷 찍은 내용(트랜젝션, to주소,from주소)을 보내 주고 기다립니다.

6. 확인이 끝났다고 할 때 까지 스크린샷을 계속 찍어서 보내 줍니다. 아마도 시간이나 이런 것이 바뀌기 때문에 상대 거래소에서 확실히 믿는 것 같습니다.

7. 보통 24시간에서 48시간 내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암호화폐 송금시 데스티네이션 태그 누락에 대한 대처 법이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 이런 경우에는 전화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별 다른 어려움이 없겠지만 외국거래소에 송금시는 여간 당황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팁을 드리면 송금시에 아주 소액을 먼저 보내시고
송금이 잘 됐는지 확인하시고 나머지 금액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에 관련하여 궁금한 내용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