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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지혜의 소금창고 2

by 충쓰 2020. 3. 31.

김태광 지음

 

여럿이 함께 사는 세상

 

링컨의 아버지 토마스 링컨은 1637년 영국에서 이민 온 직공의 후예로 토머스 역시 신발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링컨이 대통령에 선출되었을 때,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상원의원들은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높은 학력에 명문 귀족 집안 출신이었던 상원의원들은 신발 제조공 집안 출신에다 제대로 학교도 다니지 못한 링컨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것을 내심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링컨이 많은 상원의원들 앞에서 취임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링컨이 단 앞에 서서 막 입을 열려 할때, 거만해 보이는 한 상원의원이 일어나 링컨을 향해 말했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정말 놀랍소. 하지만 당신의 아버지가 신발 제조공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가끔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 집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곤 했고. 이 신발도 바로 당신 아버지가 만든 것이오."

그러자 여기저기서 킥킥거리는 웃음이 새나왔습니다. 링컨 대통령의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끄러움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때문에 한동안 잊고 있던 내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났습니다. 내 아버지는 신발 제조공으로 완벽한 솜씨를 가진 분이셨습니다. 나는 아버지를 능가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아버지의 위대함을 따라잡으려 노력할 뿐이었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많은 귀족들의 신발을 만드셨습니다. 여기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 중엔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신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만약 신발이 불편하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기술을 옆에서 보고 배웠기에, 조금은 손봐드릴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최선을 다해 고쳐드리겠습니다. 물론 제 솜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비교될 수 없습니다만........"

 

상대방의 외모나 신분 등을 보고 비난하거나 업신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나혼자가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지요. 때문에 자기 혼자만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분명 외로운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재산은 많지만, 진실하게 마음 터놓을 친구 한 명 없이 외롭게 여생을 보내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럴 때면 왠지 모르게 안타까운 마음이 물결처럼 일지요. 주위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없다면 불행한 삶이겠지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도, 도움을 받기도 하며 조화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혼자 먹는다면 어떨까요. 또한 아무리 경치 좋고 아름다운 곳이라도 혼자서 지내야 한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분명 고통스러울 만치 외롭겠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절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나누는 마음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나보다는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도 저절로 생겨나겠지요.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점점 고립화 되어가고 있다' 입니다. 그게 익숙하고 신경도 덜 쓰게 되어 편한 것도 같습니다. 나쁘다 좋다 이런 의미보다는 좀 더 주위를 돌아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럿이 함께 사는 세상'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난한이민자의 아들에서 대통령으로


에이브러햄 링컨 1809~1865
미국 제16대 대통령
1860년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노예제도에 반대하여 남북전쟁의 불씨를 키웠고, 결국 그의 임기 중에 남부연합이 떨어져 나가 남북전쟁이 발발했대.
1865년 4월14일 저녁 워싱턴의 포드극장에서 존 윌코스 부스에게 저격당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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